경제·금융 정책

소재 기술개발 전담조직 만든다

부처간 중복투자 막기위해 국가과기위 안에 설치

효율적인 소재기술 개발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전담조직이 구성된다. 지식경제부는 9일 소재산업 지원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ㆍ국토해양부 등 5개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소재 연구개발(R&D) 종합지원체계 정비(안)'을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상정했다. 소재 분야의 정부 R&D 지원은 지난 2008년 4,961억원에서 지난해에는 8,756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부처 간 협력체계가 부족해 비슷한 사업에 부처별로 자금이 집행되거나 일부 사업에 편중되는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소재 R&D 지원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따라서 정부는 앞으로 국가과학기술위 안에 관계부처 직원과 민간 전문가 등 10명 내외로 구성된 '소재기술개발소위원회(가칭)'를 두고 부처 간 통합기획을 추진하고 중복투자 등을 방지하기로 했다. 또 적극적으로 해외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소재 원천기술을 보유한 유라시아 및 미국ㆍ일본ㆍ독일 등과의 공동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재외 한인 과학자를 대상으로 '소재 한인과학자 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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