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시노펙스, 세계 최초 고강도 분리막 원천특허 획득

세계 1.5조원, 국내 1,000억원 고기능 분리막 시장

시노펙스가 세계 최초로 ‘고강도 분리막 및 이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 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시노펙스는 지난 8월 고강도 PAN(폴리아크릴로니트릴) 분리막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번 특허는 고강도 분리막 제조에 대한 원천 특허다.


이번 시노펙스의 특허는 중공사 분리막의 강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원천특허로서, 중공사 분리막 내부에 강도 강화용 고분자를 삽입시키는 세계 최초기술로 기체분리막 및 수처리막 구분 없이 분리막 중공사에 적용시킬 수 있는 복합방사 기술이다.

특히, 시노펙스의 이번 고강도 분리막 기술에 대한 원천특허 획득은 고강도 분리막을 제조하는 국내 기업은 물론 세계 최초로 원천기술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강도 분리막 시장을 선도하게 되었다.

시노펙스의 고강도 PAN UF 분리막은 자체 개발한 고분자 복합방사기술을 적용하여 0.001 ∼ 0.03 µm의 크기의 고형입자,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의 불순물을 걸러주는 고성능 수처리용 분리막으로 가느다란 실형태로 마카로니처럼 가운데 구멍이 있는 중공사(中空絲) 모양으로 만들어져 단위 면적당 분리막의 접촉 면적을 넓혀 성능을 향상시켰다.

특히, 시노펙스가 이번에 원천특허를 이용한 고강도 PAN UF 분리막은 기존PAN 소재의 분리막 대비 인장강도를 40%~100% (인장강도 4.2 MPa ~ 6 MPa) 높게 선택적으로 제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주로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PVDF UF 분리막(인장강도 3.7 MPa) 보다 인장강도가 높아 PAN UF 분리막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내구성 문제를 해소했다.


그 동안 PAN UF 분리막은 고친수성을 강점으로 내오염성과 내화학성이 우수하여 여과성능이 높지만 기계적 강도(인장강도 3 MPa)가 PVDF UF 분리막(인장강도 3.7 MPa) 보다 낮아 막의 내구성 문제로 인해 시장에서는 PVDF UF 분리막이 주로 사용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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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의 PAN UF 분리막은 고강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원수 압력, 역세척 주기 및 압력, 화학세정 등의 조건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 다양한 형태의 수처리 공정에 적용될 수 있는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시노펙스의 고강도 PAN 분리막은 고도정수처리, 해수담수화, 폐수처리 등 모든 수처리 산업에 적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기존 PVDF UF 대비 동일한 여과 성능을 보장하면서 고친수성, 내화학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구성도 기존제품보다 우수하여 그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분리막 시장은 산업이 발달로 인해 고 친수성, 내오염성, 기계적 강도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노펙스 손경익 대표이사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강도 분리막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지속한 결과 고강도 분리막 제조에 대한 원천특허를 획득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자체 개발한 고강도 PAN 분리막으로 국내 및 세계 분리막 시장을 집중 공략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분리막 시장은 매년 15%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약 1.5조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국내는 약 1,000억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고강도 PAN UF 분리막 개발을 통해 그 동안 외산기업이 독점하고 있던 국내 고기능 분리막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PVDF UF 분리막을 대체하여 연간 약 1,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노펙스는의 이번 원천특허 획득은 환경부 차세대 에코이노베이션사업(글로벌탑)과제로 추진된 성과로 중공사 수처리분리막은 물론 기체분리막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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