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권선주 본부장 "책임 큰 만큼 매일매일 최선 다해야죠"

■첫 여성 부행장에 오른 권선주 본부장


"또 하나의 유리천장을 깼습니다." 기업은행 최초의 여성 부행장에 오른 권선주(사진) 카드사업본부장은 16일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목소리에서는 책임감과 자신감이 묻어났다. 권 부행장은 "첫 여성 부행장이기 때문에 우려도 많고 책임이 크다"면서도 "조직과 여성 후배들을 위해 주어진 역할을 잘해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권 부행장은 "저의 모습이 기업은행 전체 인력의 47%인 여성 인력에 꿈과 희망을 주고 뚜렷한 목표의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꿈을 갖고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성은 고객과 감성적 관계를 구축하는 데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프라이빗뱅킹(PB)을 비롯한 다양한 은행업무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은행의 카드사업을 진두지휘할 권 부행장은 "카드는 많은 혜택을 드리면 고객이 더욱 많이 사용하는 가장 상호호혜적인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고객들이 자신의 카드가 제공하는 혜택을 확실히 알 수 있도록 해 사용금액을 늘리도록 유도하는 동시에 생활에 밀접한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권 부행장은 자신이 유리천장을 깰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가족의 힘이 절대적"이었다고 소개했다.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남편과 1남1녀의 자제가 든든한 멘토였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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