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울산광역시와 이와 관련해 상호 협력에 관한 협약(MOU)을 21일 체결했다.
양 기관의 협력사업에는 범서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 울산선 종점부 진출입을 위한 연결로 추가설치, (서)울산나들목 개량 및 유휴 부지를 활용한 지역개발, 교통정보 공유, 울산광역시 관내 고속도로(휴게소 포함) 건설 및 유지관리 등이다.
범서 하이패스 나들목은 하이패스를 장착한 차량(적재중량 4.5톤 미만)이 이용할 수 있는 간이 나들목 형식이다.
이 나들목이 개통되면 하루 평균 4,500여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며, 언양과 울산시내 방향으로 진출입이 가능해진다.
도로공사는 범서 하이패스 나들목 외에도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은 현재 통도사, 양촌 2곳에 운영 중이며, 공사나 설계가 진행 중이거나 지자체와 협약을 추진 중인 곳도 15곳에 이른다.
이와 별도로 도로공사는 울산고속도로 종점부 진출입 연결로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울산시 신복로터리 부근은 만성적인 정체구간이지만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체 개선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교통영향 분석 및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울산시와 협력하고 양 기관이 공통으로 지향하는 국민 행복 경영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