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기은행(장외기업 IR)

◎중기자금지원·M&A 등 경영컨설팅 병행/경기부진 영향 작년순익 47%감소 325억중소기업은행(대표 김승경)은 중소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중소기업은행법에 의해 지난 61년에 설립된 특수은행이다. 자본금은 5천77억원으로 코스닥 시장 등록기업 중 가장 많다. 이회사는 중소기업에 대해 자금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경영컨설팅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M&A(Mergers & Acqusitions·기업인수합병)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점을 감안, 별도의 팀을 구성해 M&A에 관한 상담 및 자금지원도 병행하고 하고 있다. 회사측은 지속적인 영업망 확충을 통해 외형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런던, 자카르타의 해외사무소를 포함해 25개의 지점을 신설, 점포수를 총 3백89개로 늘렸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96년의 영업수익은 95년(2조1천1백40억원)보다 20.9% 늘어난 2조5천5백6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부진으로 돈을 빌려준 중소기업들이 경영난에 빠지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5년대비 47.4% 하락한 3백25억원에 그쳤다. 회사관계자는 『현재 경제상황이 호전되고 있지만 대기업과는 달리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는 매우 더딘편』이라며 『자사의 올해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측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대출절차 간소화 및 서비스 향상에 주력, 일반인 고객을 끌여들인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또한 업업경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리스트럭처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지난 1월 직원 1백17명을 명예퇴직시킨 기업은행은 내년에도 한차례 감원을 추진할 계획이다.<강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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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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