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27일 세계 최대 발전설비회사인 미국 GE사와 1억8,700만달러 규모의 발전설비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 측은 GE사에 화력발전소용 증기터빈 제품과 발전기 등 각종 설비를 창원 본사에서 제작, 오는 2008년 12월까지 공급하게 된다. 이 설비는 미국에 건설 예정인 800㎿급 화력발전소에 투입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미국 내 대형 화력발전소 건설시장에 참여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성은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GE사와의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터빈발전기 공장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는 물론 해외 발전설비 시장 진출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터빈발전기 분야에서 GE사에 지난 2000년 이후 약 3억달러가량의 발전설비를 공급하는 등 미 발전설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