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SDS 미 공략 본격화/작년 설립 합작 연구법인

◎현지 판매법인 내달 동시 가동삼성SDS(대표 남궁석)가 미국에 2개의 법인을 설립하고 미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SDS 전략기획팀 관계자는 23일 『30만 달러를 투자, 미국 산호세에 판매법인인 「삼성SDS아메리카」를 설립, 다음달 12일 정식으로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이에 앞서 지난해 말 미국 인터넷 전문업체 CTE사와 공동으로 설립키로 한 연구법인 CSP(캡브리지삼성파트너쉽)사도 다음달에 본격 가동키로 최근 확정했다. 이로써 삼성SDS는 미국에 연구법인과 판매법인을 동시에 설립, 미주 시장개척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그는 『삼성SDS아메리카는 미국 소프트웨어 시장진출을 위한 판매 전초기지』라며 『삼성의 수출전략 품목인 주문형비디오(VOD) 개발툴, 의료영상저장전달시스템(PACS) 등의 영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조만간 김연호 미주사무소 소장을 삼성SDS아메리카 대표이사 대행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삼성은 또 내년초 이사급 대표이사를 선임, 파견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특히 삼성SDS아메리카를 통해 「유니텔」을 한국계 미국인이나 유학생, 주재원을 상대로 서비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전세계를 잇는 삼성의 글로벌네트워크를 활용하면 미국에서도 손쉽게 유니텔에 접속할 수 있다』며 『미국내 유니텔 사용자를 위한 한글 윈도, 모뎀 등의 공급문제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CSP는 삼성SDS아메리카와 달리 판매보다는 인터넷과 관련된 미국의 선진 신기술을 흡수, 개발하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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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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