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OPEC 이번주 추가증산 결정할듯

국제유가가 사상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고공행진을 계속하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시 하루 50만배럴 추가증산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OPEC 의장인 셰이크 아흐마드 파드 알-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27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른 OPEC 회원국들과 증산문제를 논의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셰이크 아흐마드 장관은 “회원국들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원유공급이 부족하다고 시장에서 판단할 경우 50만배럴 추가증산을 허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주에 해법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가증산이 이뤄질 경우 OPEC의 하루 산유량은 2,850만배럴로 늘어나게 된다. 셰이크 아흐마드 장관은 OPEC 회원국들이 실제 증산분을 생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상당부분 기여하고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쿠웨이트도 조금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란 대선 결과가 이란의 석유정책에 영향을 주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이란은 OPEC 회원국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며 새 내각의 어느 장관과도 기쁘게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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