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사가 9분기 연속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을 뛰어넘는 영업실적을 기록하면서 전날 주가하락으로 제기된 인터넷 장비업체 거품론을 일축했다.시스코사는 지난달 29일 끝난 99년 3·4분기 영업실적에서 6억6,200만달러(한화
약 7,3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주당 9센트의 이익을 낸 것이라고 밝
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시스코는 순이익 6억3,600만달러 또는 주당 9센트의 이익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연구개발(R&D) 감가계정액 등이 4억8,000여만달러가 포함돼 있어 이를
감안한다면 시스코사는 이 기간중 10억3,000만달러를 벌어들인 셈이며 이는 곧 주당 14센트의 이익을 낸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3.4분기 주당 수익률인 9센트를 훨씬 상회하는 것이며 지난해 동기에 비해 58% 성장한 것이다.
/새너제이=AP 연합입력시간 2000/05/10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