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통신망을 빌려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자들이 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현재 SK텔레콤의 MVNO 사업자들로는 아이즈비전, 한국케이블텔레콤(KCT), 한국정보통신(KICC) 등이 있다. 아이즈비전과 KICC는 지난 7월, KCT는 11월부터 MVNO 사업을 개시했으며, 앞으로 유니컴즈ㆍ몬티스타텔레콤도 SK텔레콤의 통신망을 빌려 내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유니컴즈는 지난 16일 SK텔레콤과 MVNO 사업 협정을 체결했으며, 내달 중순부터 선불 MVNO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MVNO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내년 3월까지 후불 MVNO에 대한 번호이동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또 MVNO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구상을 위해 KCTㆍ아이즈비전이 1월에 개최하는 대학생 대상 공모전을 후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