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울경제TV SEN 6시 뉴스

# 재계, 사상 최대 규모 방중 경제사절단 파견

27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길에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박 대통령의 방중 기간에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4단체장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김창근 SK 의장, 신동빈 롯데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총 71명의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그룹에서는 해외출장 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대표적인 중국통인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름을 참석합니다. 이 밖에 정준양 포스코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등 총 18개 대기업 총수들이 사절단에 동행합니다.

이번 사절단은 역대 최대 규모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 당시보다 2배 가량 많습니다. 지난달 박 대통령의 방미와 비교해도 20명이나 많습니다. 사절단은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한중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29일에는 박 대통령의 시안 방문에도 동행할 예정입니다.

# 한일 간 30억 달러 통화스와프 연장 안한다

한국과 일본이 다음달 3일 만료되는 30억 달러 상당의 원ㆍ엔 통화 스와프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양국간 통화 스와프는 한중일 3국과 동남아시아 국가간에 합의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에 의한 통화스와프 100억 달러만 남게 됐습니다.

양국은 통화 스와프를 2011년 10월 700억 달러까지 늘렸다가, 작년 8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계기로 관계가 악화된 탓에 130억 달러로 줄었습니다. 당시에도 일본은 한국이 연장을 신청하지 않아 확대 조치를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도 일본은 30억 달러 상당의 원ㆍ엔 스와프 만기를 앞두고 한국의 요청이 없는 한 연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며 신경전을 벌여왔습니다

# 당정, 코넥스 시장 등 투자활성화 추진

정부와 새누리당이‘버냉키 쇼크’에 따른 충격을 줄이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다음달 1일 출범하는 코넥스(KONEX) 시장 활성화, 장기펀드 조세감면과 외국인투자 촉진 등 관련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새누리당 강은희 원내 대변인은 당정협의 직후 국회 브리핑에서 “미국 발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을 야기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세계경제 회복의 긍정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며 “기업들의 투자 애로 요인을 해소하고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데 당정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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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경제 민주화 관련 입법을 조속히 마무리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투자에 안정적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시장의 불안을 해소하고 경제 활성화에 노력해 경제가 다시 힘차게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국정원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전격 공개

국가정보원이 비밀 생산, 보관 규정에 따라 2급 비밀인‘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을 일반문서로 재 분류해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여야가 전문공개 여부를 놓고 기세싸움을 하고 있는 가운데 국정원이 전격적으로 공개 결정을 함에 따라 상당한 파장과 논란이 예상됩니다.

국정원은“국회 정보위원회가 지난 20일 회의록 발췌본을 열람하였음에도 NLL(서해 북방한계선) 발언과 관련해 조작과 왜곡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을 뿐 아니라 여야 공히 전문 공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이어“6년 전 남북정상회담 내용이 현 시점에서 국가안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회담 내용의 진위를 둘러싸고 국론분열이 심화되고 국가안보에 심각한 악영향이 초래됨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문공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 뱅가드 펀드, 한국 주식 처분 사실상 종료

상반기 내내 국내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뱅가드 펀드의 한국 주식 처분이 사실상 끝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급격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뱅가드의 한국 물량 정리는 다음 달 3일까지 완료되며 지난 18일 기준 전체 매도 물량의 약 92%를 처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뱅가드의 전체 매도 물량 규모가 최대 1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남은 물량은 5∼6,000억원 규모에 불과한 셈입니다.

뱅가드는 지난 1월 6개 신흥국 상장지수펀드(ETF)의 벤치마크를 변경하면서 한국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도해왔습니다. 매도 대상인 111개 종목 중 이미 63개 종목은 정리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으며 남은 48개 종목도 대부분 매도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 금감원 “은행 임원 연봉 문제 있다”‥첫 전수조사 돌입

경기 불황에도 끝없이 오르기만 하는 은행 임원의 불합리한 연봉에 대해 감독 당국이 처음으로 전수조사에 나섭니다. 8개 금융지주 및 은행 등기 이사들이 지난해 순익 감소에도 더 많은 연봉을 받는 등 성과 연동 보상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융지주와 은행을 대상으로 성과보상체계 모범기준 준수 실태를 살펴본 결과, 일부 금융지주와 은행에 문제점이 발견돼 내달부터 전수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지배구조 개선 방안 발표를 통해 지주 회장 등의 연봉을 제한하지는 않았으나 공시 강화와 금감원의 지속적인 지도로 자발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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