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삼선로직스 기업회생절차 종결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3부(지대운 수석부장판사)는 삼선로직스의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삼선로직스가 미확정 채권 등 일부 채무를 제외하고 회생계획상 1차년도(2010년)에 이행할 1,143억원의 변제의무를 모두 마쳤다”며 “현재 삼선로직스의 자산은 6,339억 원, 부채는 6,174억 원으로 자산이 부채를 165억 원 가량 초과하고 있고, 유동자산은 유동부채를 786억 원 가량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선로직스가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를 시작했고 앞으로도 회생계획의 수행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파산부 관계자는 이번 종결결정에 대해 “회생절차의 종결은 대부분 M&A를 회생계획안의 기반으로 삼았다”며 “그러나 삼선로직스는 M&A 없이 채권자들의 양보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유동성위기를 넘기고 회사가 초기 변제의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로 의미가 높다”고 설명했다. 삼선로직스는 1983년 설립돼 부정기 벌크선을 주축으로 화물운송, 선박 매매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오다가 서브프라임으로 시작한 전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자금난을 겪다 2009년 2월 회생절차개시 신청을 했다. 이후 삼선로직스는 2010년 2월 채권단(회생담보권 96.95%, 회생채권 91.84%)의 찬성을 기반으로 회생계획안을 세우고 채무변제를 해왔다. 지난해 삼선로직스의 매출액은 4,690억원, 영업이익 469억원으로 회생계획대비 달성률(원화기준)은 각각 91.65%, 131.0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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