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 올 6조7,000억 투자

LG, 올 6조7,000억 투자 LG는 올해 지난해보다 3% 늘린 6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매출 102조원, 경상이익3조5,000억원을 골자로한 경영계획을 확정, 8일 발표했다. LG는 사업방향을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으로 잡고, 이를위해 '선택과 집중'을 가속화한다는 원칙아래 화학과 전자를 제외한 비주력사업을 중심으로 매각과 계열분리, 분사 등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LG는 총투자 계획에서 R&D(연구개발비) 부문에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1조7,000억원, 시설투자에 작년 수준의 5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LG는 이 가운데 85%인 5조7,000억원을 ▦디지털, 정보통신시스템, 단말기 분야(2조3,000억원) ▦TFT- LCD(박막 액정표시장치ㆍ1조7,000억원) ▦바이오ㆍ화학 및 에너지분야(1조7,000억원)에 집중하기로 했다. LG측은 "이 같은 투자계획에서 IMT- 2000 서비스 부문은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LG는 또 매출액 102조원, 수출은 CD-ROM, 에어컨, 디지털TV, TFT-LCD 등을 중심으로 올해(230억달러)보다 13% 많은 260억달러를 달성키로 했다. 경상이익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6% 늘린 3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LG측은 "그동안 지속적이고 강도높은 구조조정 성과의 가시화로 사업 경쟁력이 제고됨에 따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기본에 충실한 내실 경영'을 달성하기 위해 ▦재무능력 확충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사업포트폴리오의 재조명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긴축 및 수익중심의 경영으로 현금 창출에 주력하면서 구조조정, 기업공개, 외자유치를 통해 투자여력을 확충하고, 오는 4월 화학분야 지주회사 출범에 이어 전자분야의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기틀을 올해 안에 마련하기로 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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