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테리어 '블랙톤' 고급화

기아 '리갈' 발표, 내수 6만대 판매계획…北美수출도기아자동차는 17일 럭셔리 중형 세단 '리갈(Legal)'의 신차 발표회를 서울 압구정동 국내 영업본부에서 갖고 전국 지점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기아차는 이번에 선보인 리갈은 중형 옵티마와 대형 엔터프라이즈의 중간급으로 현대차 그랜저XG의 플랫폼에서 생산하며 중형차나 준대형차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품격을 높이고 인테리어를 고급화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포텐샤 생산 중단 이후 중대형급 승용차가 없었으나 이번에 리갈 생산으로 승용 라인업을 강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외관에는 ▦상아 모양을 응용한 강렬한 느낌의 수직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매의 날개를 형상화한 엠블렘 ▦다중반사 리어 콤비 램프 등으로 중후함을 표현했고 ▦실내도 블랙톤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또 2.5 V6 델타엔진과 수동 겸용 무단변속기(CVT)를 장착했고 JBL 앰프 및 스피커ㆍ비디오ㆍCD 오토체인저ㆍ미끄럼 방지장치ㆍ시트벨트 프리텐셔너ㆍ운전석과 조수석에 듀얼 에어백과 사이드 에어백, 후방경보장치 등 편의 및 안전사양을 갖췄다. 기아차는 북미에 오는 7월, 유럽은 9월부터 수출할 계획이며 연간 내수판매 6만대, 수출 6만대 등 총 12만대를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1,730만~2,336만원. 한편 기아차는 리갈을 고품격 명품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패션 디자이너 박지원씨 및 사진작가 김중만씨 등과 함께 패션쇼ㆍ사진전 등 예술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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