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역패트롤] 관광업계 매출 큰 폭 감소

제주도 관광객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500만 시대를 맞을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에도 관광업계는 매출이 줄어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1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올들어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210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8만여명에 비해 11%나 증가하는 등 2001년이후 계속 상승세를 유지해오고 있다. 그러나 도내 관광 관련업체들은 매출액 감소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관광기념품업계는 내국인 면세점 출현으로 2002년 이후부터 내리막을 걸었다. 올들어 기념품업체 90%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평균 30%가량 줄었다. 특급호텔도 마찬가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20% 이상이 줄었다. 여행사와 렌터카 업체들도 2~3곳을 제외하고는 각각 평균 20%, 10%나 줄었다.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수학여행과 단체관광객 증가로 관광객 수는 증가하고 있다”하지만 “관광업계가 동시 만족을 누릴 수 있는 관광객 유치 전략과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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