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도 유혈사태 갈수록 악화

사망자 427명으로 늘어인도 서부 구자라트주(州)에서 지난달 27일부터 계속된 이슬람교도와 힌두교간 유혈충돌로 인한 사망자수 427명에 달하는 등 유혈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다. 구자라트주(州) 관계자들은 2일 현재 희생자수가 경팔 발포로 숨진 40명과 뎔차방화사고 희생자 등을 포함해 모두 42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유혈사태는 지난 1993년 뭄바이에서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가 충돌로 800여명이 숨진 이래 최악의 종교 참사다. 현재 이슬람교도들은 힌두교도들이 이유없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빵을 빼앗는 등 테러를 자행한다며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반면 힌두교도들은 인도는 힌두교의 나라며 힌두교도만 살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어 갈등의 해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주정부 관계자들은 발포궈을 부여 받은 군 병력이 현지에 배치되고 이 지역 내 37개 마을에 통행금지령을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폭력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다바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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