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회사채-국채 수익률격차 벌어져

투신사 회사채보유한도 제한 영향으로 국채와 회사채간의 수익률차이(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회사채한도 제한으로 회사채보다는 국채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국채수익률은 떨어지는(국채가격 상승) 반면 회사채수익률은 보합이나 오름세를 타(회사채가격 하락) 스프레드가 벌어지고 있다. 이전에는 회사채와 국채간 스프레드가 0.5%포인트수준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1.0%포인트까지 커지고 있다. 회사채제한이 발표된 27일 회사채수익률(3년물)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상승, 10.03%를 기록했으나 국채기금관리채권(3년물)은 0.3%포인트나 하락, 9.05%로 마감됐다. 전날(26일) 0.65%포인트(회사채 10.00%, 국관채 9.35%)이던 스프레드가 0.98%포인트로 대폭 벌어진 셈이다. 28일에도 국관채 수익률은 매수세가 몰리면서 하락세를 지속, 8.8%선을 나타냈다. 회사채수익률은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국채와의 스프레드확대 추세가 이어졌다. 회사채와 국채간 스프레드는 지난 16일 회사채수익률이 사상 최저치인 9.23%로 급락하면서 0.5%포인트선까지 좁혀졌었다. 투신사 채권운용부 관계자는 『대기업 회사채보유한도 제한으로 회사채에 대한 매수세가 둔화되는데 비해 국채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따라서 회사채와 국채간 스프레드는 1.0~1.5%포인트까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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