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 강조"업적과 능력이 뛰어나면 남녀 구별없이 합당하게 보상하고 과감하게 발탁하겠다."
구본무 LG 회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최근 입사한 신입여사원 17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들 가운데 임원은 물론 최고경영자(CEO)도 여러 명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구 회장은 또 "유연한 사고, 섬세함 및 창의력 등 여성 특유의 장점을 필요로 하는 분야가 늘고 있다"며 "기존 남성 중심의 딱딱하고 경직된 조직문화에 섬세함과 창의성을 불어넣어 '1등 LG'달성을 위한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 구축에 앞장 서 달라"고 주문했다.
정상국 LG 구조조정본부 상무는 "신입 여사원과의 간담회는 평소 여성 인재 육성과 활용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구 회장의 생각에 따라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