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低콜레스테롤 뇌출혈 위험 높지 않다

연세의대 서일 교수팀분석‥기존성질 뒤집어국내 의학자들에 의해 콜레스테롤이 낮아도 뇌출혈 발생 위험성이 높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세계의학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있다. 그 동안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심장질환 위험성이 높아지고, 반대로 낮으면 뇌출혈 발생율이 높아진다는 것이 지금까지 의학계에서 정설로 여겨왔다. 따라서 심장병 예방을 위해 콜레스테롤은 낮추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여겨왔다. 그런데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서일 교수팀은 지난 90년 당시 35~59세의 의료보험 피보험자 115,200명을 조사대상자로 선정해 90년과 92년에 실시된 건강검진자료를 분석한 결과 콜레스테롤이 가장 낮은 군에서의 뇌출혈 발생은 다른 군에서의 뇌출혈 발생율과 유의한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서 교수팀은 조사대상자들을 혈청 총 콜레스테롤치에 따라 조사대상을 다섯 개의 그룹(166.5mg/㎗ 미만, 166.5-183.5mg/㎗, 183.5-199.5mg/㎗, 199.5-220mg/㎗, 220mg/㎗)으로 구분, 93~98년까지 6년 동안 이 조사대상자 중에 뇌출혈이 얼마나 발생하는가를 추적 관찰을 통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는 것이다. 서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어도 뇌출혈의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획기적인 연구결과는 지난 24일 발행된 세계적 의학 전문잡지인 '란셋(The Lancet)'에 실렸으며, 연구결과가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을 감안해 이 잡지의 '주요 논점(Talking Point)'으로 소개 됐다"고 밝혔다. 박영신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