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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창업 트렌드] 청소·식물대여 등 환경 서비스 사업 뜬다

최근 국내 환경 서비스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패러다임을 도입한 후 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시장 논리에 적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이다. 환경 서비스 분야는 쾌적한 자연환경과 웰빙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밝은 사업 군이다. 이미 환경 전문점 등 환경 관련 기업들은 가맹점 확보 및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 분야는 일반 외식업과 달리 전문 매장이 필요하지 않은 대신 개인 역량으로 수요를 적극적으로 창출해야 한다. 경험이 전혀 없는 초보 창업자 입장에서는 자금이나 운영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 최근 투자와 효율 면에서 각광받고 있는 편이다.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일반 창업과 달리 장비를 이용하는 만큼 서비스기반의 창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청소대행전문기업 '크린보이'의 경우 현관유리, 계단, 엘리베이터, 화장실처럼 청소하기 어렵거나 자주 관리하지 못하는 공간을 전문적인 기술을 활용해 청소 대행을 하고 있다. 유치원, 학교,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과 신축아파트, 각종 차량, 애견 가정 등 일반생활시설 등에 발생할 수 있는 오염유발물질을 제거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환경에 유해한 탄소를 줄여주는 식물 대여사업, 재활용 자전거 대여사업 등도 급부상하고 있는 중이다. 식물 대여사업의 경우 지구 환경을 지키면서 가정이나 직장 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작업 능률을 올리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재활용 자전거 대여사업은 버려지고 방치된 자전거를 다시 활용함으로써 녹색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를 권장한다. 일본 등 해외에서는 이미 이 같은 창업 아이템이 활발하게 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며 가족단위의 고객은 물론 사무실, 관공서, 학교 등 수요 범위가 넓어 사업 전망도 괜찮은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이와 관련한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발달하지 않았으나 전 세계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환경시장에 맞춰 내년을 기점으로 관련 아이디어 사업들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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