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北 미사일 발사] 원자재값 띄운 '北風'

뉴욕시장 金 전날대비 2.6%나 올라

[北 미사일 발사] 원자재값 띄운 '北風' 뉴욕시장 金 전날대비 2.6%나 올라 성선화기자 ha@sed.co.kr 북한의 미사일 발사 영향으로 금ㆍ은ㆍ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5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 귀금속거래 부분 시간외 거래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한때 전날대비 16.5달러(2.6%) 오른 온스당 632.50달러에 거래됐다. 금이 위험 회피 '투자 안전처'(safe-haven assets)로 인식되면서 급등했다는 분석이다. 론 카메론 오드 미네트 애널리스트는 "북한발 지정학적 위험이 금 시장을 강타했다"면서 "앞으로 금값이 고공행진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값은 지난 2001년 9ㆍ11 테러 당일에는 5.3%까지 치솟았었다. 도쿄상품거래소(TOCOM) 금 선물 가격은 한달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내년 6월 인도분 금값은 한때 40엔(1.7%) 오른 그램당 2,368엔에 거래됐다. 상하이 금거래소에서도 8월물 금 선물 가격이 전날대비 1.76위안 상승한 온스당 161.36위안으로 장을 마쳤다. 은 10월 선물 가격도 NYMEX 귀금속 거래 부분 시간외 거래에서 온스당 11.335달러로 41.4센트(3.8%) 올랐다. 호주 중앙 은행 제라드 버그 에너지전문 애널리스트는 "은값은 금값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수요 증가로 강한 펀더멘털을 보이는 만큼 금값과 함께 은값도 올해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표적 원자재인 구리 가격도 상승했다. 런던 금속거래소(LME) 10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시간 외 거래에서 전날에 비해 75달러 오른 톤당 7,485달러까지 올랐다. 한편 런던 원유시장(ICE)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 대비 0.7% 오른 배럴당 72.99달러에, NYMEX 시간외 거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73.68달러로 거래됐다. 입력시간 : 2006/07/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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