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최대주주가 조석래 회장에서 장남인 조현준(사진) 사장으로 바뀌었다.
효성은 2일 조 사장의 효성 지분이 10.33%로 조 회장(10.32%)보다 앞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직전까지 지분이 10.32%였으나 이번에 0.01%포인트를 더 매입했다. 삼남인 조현상 부사장도 이번에 지분을 매입해 지분율이 기존 9.97%에서 10.05%로 높아졌다.
효성 측은 지난해 둘째 아들인 조현문 당시 부사장이 보유지분 7.18%를 팔면서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장남과 삼남이 꾸준히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이 협의 후 지분을 추가 매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효성의 한 관계자는 "조현문 전 부사장의 지분매각 전보다 아직도 특수관계인 지분이 약 1.8%포인트 정도 부족하다"며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오너 자제들의 지분매입이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