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 네오스타즈] SMEC, “신공장 완공 한 달 지연돼… 올해 공장자동화 사업 시작”

공작기계ㆍ산업용 로봇ㆍ정보통신장비 제조업체 SMEC가 다음달 예정된 김해 공장 완공과 관련 한 달 가량 지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공장자동화(FA)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신사업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다.


SMEC 관계자는 최근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경남 김해 주촌 산업단지 내에 건립 중인 신공장 건립의 착공이 예정보다 늦어져 당초 계획보다 한 달 가량 지연돼 6월께 완공될 것”이라며 “3ㆍ4분기부터 신공장의 80% 이상을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SMEC는 경남 김해의 3만2,839m² 부지에 사무실과 공장 등을 건립해 공작기계 생산량을 연간 1,500억원 수준에서 3,000억원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창원 공장에서 생산 중인 공작기계 생산을 신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라며 “공작기계와 산업용 로봇 등의 생산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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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공장 자동화(FA) 사업도 신규로 시작한다. SMEC 관계자는 “공작용 기계와 로봇을 결합해 공장 생산을 자동화하는 시스템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한다”며 “올해는 사업 초기여서 대규모 매출 발생이 어렵겠지만 사업이 본격화되면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통신사업에서도 올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SMEC는 지난해 공작기계, 로봇 등 기계사업부문에서 1,2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통신사업부문에서는 14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 관계자는 “올해 통신사업에서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로봇 부문에서는 아직 뚜렷한 모멘텀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정부의 창조경제 추진으로 로봇 산업이 발전하리라는 전망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나타난 게 없으며 로봇 부문 매출은 불규칙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MEC는 지난 2011년 로봇 관련 매출이 64억원 가량됐지만 지난해 19억원으로 대폭 감소한 바 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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