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정공 자기부상열차 “뜬다”

◎기계연과 공동개발 「UTM­01」 1호차 조립완료/부품국산화율 95%… 내달부터 차량주행시험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은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중인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의 실용화모델인 「UTM­01 1호차량」의 제작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시험주행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UTM­01은 1량에 최대 1백10명을 태워 최고시속 1백10㎞로 달릴 수 있는 객차 2량으로 구성돼 있다고 현대정공측은 설명했다. 현대는 이 차량의 제작으로 다음달초부터 대덕연구단지내 시험선로에서 본격적인 차량시험주행에 들어가고 내년 2월까지 2호차량을 제작한 후 1·2호차량을 연결, 내년말까지 추가시험주행을 할 방침이다. 현대측은 『지난 95년말 자기부상열차를 뜨게하는 핵심장치인 차량밑판(대차)을 개발한데 이어 이번에 차체를 제작·조립함으로써 앞으로 이 차체는 자기부상열차의 기본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차량은 부품국산화율이 95%에 달해 오는 98년말 이후에는 개량모델 개발과 함께 공항역사나 관광특구 등에서 상업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는 자기부상열차의 실용화에 앞서 차량시스템의 안정성, 주행능력과 승차감, 상업운행 가능성등을 정밀측정할 계획이다. UTM­01은 현대와 한국기계연구원이 지난 94년 5월부터 국책연구사업으로 개발해 온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모델로 선로에서 1㎝가량 부상해 운행되도록 설계됐다. 또 알루미늄을 소재로 차량중량을 최소화하고 시속 최고 1백10㎞의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개발돼 도시의 외곽과 중심을 순환·관통하는 중저속 경전철차량으로 적합하다.<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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