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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시작되면서 하반기를 겨냥한 신작들이 대거 출시되거나 예고되고 있어 게임 매니아들의 기대치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업체들 마다 신작에 대한 마케팅과 업데이트 등을 진행하며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한 번 쯤은 신작들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가장 주목 받은 신작은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이라 꼽히는 넥슨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2'. 지난 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메이플스토리2는 쿼터뷰 방식의 풀3D MMORPG 장르로 블록 모양의 맵과 귀여운 캐릭터, 다양한 미니게임 등으로 컨텐츠를 구성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온라인을 통해 '런칭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였다. 업계에서는 메이플스토리2가 현재 침체돼 있는 온라인 게임 시장을 살릴 수 있는 구원투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슨은 모바일게임용으로 '광개토태왕'도 선보였다. 광개토태왕은 '아틀란티카', '삼국지를 품다', '영웅의 군단' 등 다수의 히트작을 제작한 김태곤 사단이 '임진록' 이후 15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역사 기반의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고구려 광개토대왕과 다양한 장수들의 활약상을 담은 스토리를 기반으로, 자신의 영지를 지키고 상대방의 영지를 공략하는 '공성 모드'와 최대 4인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전투가 가능한 '전략 모드' 등의 콘텐츠를 갖췄다. 구글 플레이와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다운받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모바일게임 1위 넷마블게임즈는 이달 중 온라인급 RPG 스케일을 가진 모바일게임 신작 '이데아'를 출시한다. 올해 3월 출시한 레이븐과 지난달 크로노블레이드를 잇는 RPG 장르로 연속 흥행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이데아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2일에는 모바일 정통 무협 MMORPG '와호장룡'을 구글플레이에 정식 출시하고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온라인 액선 RPG '애스커'의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최근 마쳤다. 이용자들의 호평 속에 진행된 이번 테스트를 통해 출시 이후 흥행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얻게 된다는 분석이다. 애스커는 올 3분기 중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액토즈게임즈 역시 '그랜드체이스M'의 사전체험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정식 출시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업데이트도 게임도 대거 대기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블록버스터 온라인 RPG '아이온'과 '블레이드&소울' 등에 대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리니지'에서는 서버 통합 전장 '시간의 균열:테베라스 지배전'을 공개하며 유저몰이에 나섰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온라인 액션 레이싱게임 '테일즈런너'와 관련해 '런너와의 약속'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웹젠은 '뮤 오리진'의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광산'과 '장비 시드 강화'를 추가했으며 이달 중 애플 앱스토어에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주요 게임사들이 하반기 시장 선점을 목표로 다양한 신작이 대거 출시할 예정이라 게임 매니아들의 기대치가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