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건설경기 회복과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올해 순익이 지난해보다 288% 증가한 4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조흥증권은 1일 이 회사가 분양가 자율화로 분양가가 7% 이상 상승했고 올들어 5월까지 공공부문 1,230억원을 포함해 7,320억원을 수주해 당초 회사 목표치를 상회하는데 힙입어 올해 매출이 IMF이전 수준인 2조3,4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재 건설중인 역삼동 45층 빌딩을 매각할 계획이어서 매각대금으로 1조원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현대그룹으로부터 분리되면서 보유중이던 현대그룹주 지분정리로 현금흐름 개선이 기대된다. 동사 매출의 10%를 차지하던 계열사 매출(약 2,000억원)의 감소가 예상되나 그동안 계열사 물량의 대부분이 저수익 공사여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조흥증권은 현대계열분리에 따른 계열사 지원부담 감소 및 업황 호전 예상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이 회사를 매수 추천했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