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1981년 연방 상원의원을 지낸 그러벨은 2008년 대선 당시 민주당 경선 후보로 나섰다가 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패배한 인물로, 칸나비스 사티바 그룹의 계열사인 쿠시사 CEO로 선임됐다.
진보 성향의 그러벨은 의원 재직 당시부터 마리화나가 술보다 덜 해롭다면서 합법화를 지지해온 인물이다.
그는 마리화나 업체 CEO로 선임된 뒤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리화나를 형법이 아닌 건강 이슈로 다뤄야 한다”며 “이 문제를 상담하려면 경찰이나 보안관이 아니라 의사를 찾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칸나비스 사티바 그룹은 지난 7월에는 전 뉴멕시코 주지사이자 2012년 자유당 대통령 후보였던 게리 존슨을 회장 겸 CEO로 영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