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유가 급등…두바이유 배럴당 26弗

국제유가 급등…두바이유 배럴당 26弗 국제유가가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급감한데다 세계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7일 급등했다. 또 강경파인 아리엘 샤론 리쿠드당 당수가 이스라엘 총리선거에서 승리함에 따라 중동정세 불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이번주 말 미국에 한파예보가 나온 것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이날 배럴당 26.38달러로 마감 전날보다 0.83달러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3월물도 배럴당 0.92달러 오른 31.27달러로 마감했으며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 역시 29.91달러로 1.21달러나 뛰었다. 전미석유협회(API)는 6일 저녁(현지시간) 발표한 주례보고서에서 2월 첫째 주 미국 내 휘발유 재고가 316만배럴 감소한 반면 수요는 15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0만~90만배럴 감소에 비해 재고가 빠르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자 매수주문이 쏟아졌다. 알리 로드리게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이날 올해 세계 석유수요가 지난해보다 하루 평균 140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OPEC이 지난 1월 생산량을 하루 평균 150만배럴 축소한 상황에서 로드리게스의 발언은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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