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근로시간단축 상반기 타결"

노사정위원장, 고용안정에 초점장영철(張永喆) 노사정위원장은 28일 "올해 노사관계는 근로시간단축 등 노동현안이 어떻게 마무리될 것인가에 달려있다"며 "상반기중으로 노사정 대타협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전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주한 미상공회의소 간담회에 참석, `외국투자기업의 노사관계 현안과제와 노사협력방안'에 관한 기조연설에서 "논란이 많았던 복수노조허용과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를 5년씩 유보키로 노사정이 합의함에 따라 노사관계가 크게 안정될 것"이라며 "올해 노사간 쟁점은 인금인상 보다는 고용안정 문제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근로시간단축 문제는 이미 지난해 10월말 법정근로시간을 40시간으로 줄이고 근로자의 생활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추진한다는데 합의했다"며 "이같은 원칙적 합의를 토대로 올 상반기에는 노사간 대타협을 도출해 노사문제를 대화로 해결하는 관행을 정립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외국 투자기업에서 노사분규가 빈발하는 원인은 무엇보다도 한국의 노사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한국지사가 본사로부터 자율성을 확보하지못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외국 투자기업들은 본국의 노사관계를 그대로 우리나라에 이식하려 하기 보다는 한국의 노사문화를 존중하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노사관계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한 미상공회의소 제프리 존스회장과 테미 오버비소장을 비롯해 상공회의소 회원사 대표 4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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