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특정지역 대상 은행카드 첫 등장

한빛 '로얄 아젤리아'특정지역에 사는 주민들만을 대상으로 한 신용카드 상품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거주 지역에서 주유를 하거나 대형 유통점에서 물건을 살 때, 심지어 외식ㆍ영화감상 때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철저히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제공돼 큰 반향이 예상된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15일 "분당지역을 생활권으로 하고 있는 우량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이 지역 특화 신용카드인 '로얄 아젤리아(Azalea) 한빛모아카드'을 시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카드는 성남시의 시화(市花)인 철쭉(아젤리아)이 상징하듯 분당지역 주민들의 정서 및 지역상권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카드를 소지하는 고객들은 분당 생활권내 13개 주유소에서 주유를 할 경우 리터당 40원씩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분당 내 5개 유통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도 무이자 할부 혜택이 주어진다. 또 분당지역에서 외식을 하거나 영화를 볼 때는 물론 심지어 미용실이나 제화점에서도 가맹점을 통해 할인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한빛은행은 분당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이 같은 신용카드 특화서비스를 실시한 뒤 고객들의 반응이나 실적 등을 토대로 앞으로 대상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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