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시민단체들, 고객정보 제공한 인터넷 업체 고발

시민단체들이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KT, 하나로텔레콤, LG파워콤 등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시민모임, 한국YMCA전국연맹 등 4개 시민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KT, 하나로텔레콤, LG파워콤 등 초고속인터넷 3사가 고객 개인정보 제3자 제공한 것과 관련, 검찰에 고발한다고 9일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6월 하나로텔레콤, 8월에는 KT, LG파워콤에 영업정지 및 과징금, 과태료를 부과했다. 방통위의 징계가 있었지만 시민단체들은 이들의 위법 행위를 축소하려 했다고 지적하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시민단체들은 “방통위가 행정처분한 이들 3개 사업자의 개인정보 침해 및 위법행위를 규명하고, 관련 법적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검찰에 이 업체들을 고발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또한 시민단체들은 “이번 고발을 계기로 피해소비자의 범위가 보다 명백하게 밝혀져 소비자들이 고객정보 무단유출로 인한 피해보상구제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선 KT와 LG파워콤에 방송통신위원회가 밝힌 고객정보의 제3자 제공문제와 관련해 소비자들이 피해사실을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온라인조회서비스를 즉각 제공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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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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