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철저한 팀워크로 개혁과제 이행을"

"철저한 팀워크로 개혁과제 이행을"김대통령, 개각후 첫 국무회의서 강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8일 「8·7 개각」이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집권 2기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가장 뒤져 있는 공공부분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2기 내각은 (1기 내각의 문제점을) 냉정히 분석하고 반성해서 분야별 팀워크를 이뤄 개혁과제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또 『1기 내각의 개혁방향이나 목표가 잘못된 것은 아니며 성과가 대단했다』면서 『그러나 개혁 추진과정에서의 문제와 국내 이해집단간의 문제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金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유관부처들간에 팀워크가 안돼 힘이 분산되고 국민에게 공표한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감에 있어 몇몇 분야에서 그렇지 못한 면도 있었다』면서 『각 부처에서 내부 조정이나 합의없이 중구난방식으로 정책이 발표돼 혼란이 있었다』고 1기 내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金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정책방향이 올바르고 국내외에서 성과를 인정받고 있음에도 국민들에게 정책과정 등을 잘 설명하지 못해 오늘 우리의 시장과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개혁의 방향과 목표는 옳았지만 그것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국민의 지지를 얻는 면에서는 미진한 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4대 개혁을 분명히 완성하도록 해야 한다』며 『여러가지 어려운 요인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가장 뒤져 있는 것이 공공부문 개혁』이라며 공공개혁의 강도 높은 추진을 당부했다. 金대통령은 이와 함께 『총리를 구심점으로 분야별 철저한 팀워크를 이뤄 개혁과제를 철저히 이행토록 해야 한다』며 『잘못하면 모든 것이 흐트러진다』고 덧붙였다. 金대통령은 8일 『분야·계층·세대·지역간 화해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남북이 화해하는 마당에 국내의화합을 못 이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화합을 해야 국력을 집결시키고 무한경쟁 시대에 대처할 수 있다』며 『이런 것들이 바로 2기 내각이 해야 할 일』이라며 새 내각에 국민대화합을 위해 전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인선기자HIS@SED.CO.KR 입력시간 2000/08/08 19:1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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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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