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미FTA 발효땐 창원지역 제품 수출 늘 것"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창원지역 주요 수출품이 관세 철폐 또는 인하에 따라 미국시장 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창원상공회의소는 13일 ‘대미 수출입 현황과 수출경쟁력 조사’에서 한미 FTA가 발효되면 변압기와 자동차 부분품, 기타 터보 부분품(항공기 부품 등), 자동 수평선반, 머시닝센터, 공기 조절기의 부분품 등의 관세가 즉시 철폐돼 수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현행 관세가 4% 이상인 자동 수평선반, 머시닝센터 등 공작기계는 FTA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세탁기, 건조기, 기체 압축기 부분품, 가정용 오븐, 세탁기 부분품, 가정용 식기 세척기 등도 관세가 소폭 인하돼,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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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역 대미 수출품 중 미국 수입시장의 점유율이 높은 품목은 건조기(45%), 세탁기(37.8%), 세탁기 부분품(31.8%), 철도차량 부분품(20.8%), 가정형 접시 세척기(18.2%), 냉장ㆍ냉동고(16.5%) 순이었다.

창원지역 대미 수출 규모는 냉장ㆍ냉동고(5억 3,623만 달러), 세탁기(4억 1,400만 달러), 건조기(3억 3,290만 달러), 굴착기(2억 1,136만 달러), 변압기(1억 4,545만 달러), 자동차(트랙터 등) 부분품(1억 554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한미 FTA가 발효되면 관세 철폐 품목이 가장 큰 혜택을 보겠지만 관세 인하 품목도 수출 규모가 크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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