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한국통신 임.단협타결] 임금 4.5%삭감등 합의

한국통신 노사가 협상 두달간의 진통 끝에 극적으로 임금 4.5% 삭각 등을 골자로 한 임금 및 단체협상안에 합의했다.한국통신 노사는 지난 3월23일부터 그동안 8차례에 걸쳐 올해 임·단협 교섭을 벌였으나, 정부지침을 받은 회사안과 노조안이 현격한 격차를 보이면서 난항을 겪어 왔다. 한국통신 노사는 지난 22일 철야 마라톤 협상 끝에 회사가 정부 지침을 기본으로 하되 회사의 특수상황을 고려한 양보안을 제시하고 노조가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극적으로 합의했다. 노사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99년도 임금은 총액대비 4.5% 삭감 대학 학자금 융자 전환 구조조정에 관한 사항은 구조조정특위에서 논의 임·단협 이전 조합활동으로 인한 징계자(해임, 파면 제외) 대사면 등이다. 한국통신이 단일사업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여서 이번 한통의 노사 합의는 공기업은 물론, 다른 사업장의 올해 노사 협상 등 노사관계 안정과 대외 신인도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오는 25일 한국통신 주식의 해외DR 발행을 앞두고 있어 이번 합의는 발행가 결정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류찬희 기자 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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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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