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차전지 시장은 양적ㆍ질적 성장을 이뤄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노트북 PC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기기의 수요 확대와 더불어 전동공구 및 E바이크(E-Bike)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양적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 신종 모바일 기기의 등장으로 고용량전지, 대면전 폴리머전지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늘어나는 질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한국 2차전지 업체들의 성장은 2000년대 중반 LCD산업과 마찬가지로 2차전지 부품 소재의 국산화를 가속화시켰고 분리막ㆍ전해액에 이어 양극활물질 국산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활물질에 대한 2차전지 업체들의 적극적인 내재화 정책으로 양극활물질 원재료인 전구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 에코프로는 특히 양극활물질 전구체와 촉매식 PFC(Perfluorinated chemicals) 제거설비 납품의 본격화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PFC는 불소계화합물 온실가스 중 하나인 불소가스를 제거하는 정화 장치로 에코프로의 설비는 촉매식이라 유지비가 적게 들고 2차 오염 위험도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