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남성 단련법으로 회음자극과 항문 조이기도 효과적이다. 항문과 성기사이 한 가운데 지점이 회음이다. 이곳은 한방에서 주요 경혈로 치는 회음혈이 있는 곳이다. 손가락을 모아 지문이 있는 끝부분으로 이 곳을 지긋이 누르고 마사지하듯 작게 원을 그리며 문질러준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다. 남성은 발기력이 향상되고 여성 역시 호르몬 활동이 활발해져 성감이 좋아지며 불감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부부가 서로 애무할 때 손바닥으로 회음 부위를 따뜻하게 감싸듯 눌러주는 것도 좋다.
흔들기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양쪽 다리를 어깨너비 정도로 벌리고 서서 허리를 상하로 30회, 좌우로 30회 빠르게, 혹은 강하게 흔들어준다. 음경은 발기되어 음낭과 함께 출렁이며 크게 흔들리는 감각을 느끼도록 한다. 이 훈련은 욕실에서 하거나 헐렁한 바지차림으로 한다. 페니스의 발기지속력이 강화되고 허벅지와 단전 등 성기 부위 근육과 기능이 강화된다. 허리의 유연성과 내장기능의 강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항문 조이기는 자리에 앉아있거나 서 있을 때 변을 참는 것처럼 가만히 항문을 조인다. 충분히 숨을 들이마신 뒤 항문을 조이는 것과 동시에 숨을 멈추고 아랫배(단전 부위)에도 힘을 준다. 괄약근과 단전, 전립선의 단련 등 물리적 효과 뿐 아니라 호흡과 병행되어 기력을 높여준다.
소변을 볼 때 까치발을 딛고 일을 보면 방광과 전립선에 자극을 주게 되어 정력강화의 효과가 있고 신장의 기운을 돋군다. 소변볼 때 외에도 자주 발끝으로 서는 연습을 하자. 소변을 보다가 갑자기 멈추는 훈련은 골반과 괄약근 강화에 도움이 되며 소변줄기를 의도적으로 뚝뚝 끊어가며 일을 보는 것도 같은 효과가 있다. 사정조절 능력을 길러주기 때문에 조루 예방이나 접이불사를 위한 자제력 강화법으로도 유용하다.
이 밖에 두 손을 깍지 끼어 뒷머리를 감싼 자세로 물구나무를 선다. 이 자세에서 복식호흡을 하면서 항문 조이기를 하면 혈행 활성화로 전신에 건강효과를 높여준다.
<^이은주(대화당한의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