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올 3ㆍ4분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올렸다. SK텔레콤은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567억원, 6,18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2%, 22.75%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4,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7% 증가했다. 이 같은 성적은 시장 예상치(컨센서스 매출액 3조319억원, 영업이익 5,981억원, 순이익 3,820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장동현 SK텔레콤 전략조정실장(CFO)은 "3ㆍ4분기의 시장 안정화 기조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 과도한 마케팅을 지양하고 고객경험관리에 기반한 효율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 주가는 전일 대비 500원(0.28%) 떨어진 1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