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복대여 방식 동남아 역내항로 공동 운항동남아지역 전문운항 선사인 동남아해운(대표 양길용)과 국내최대 컨테이너선사인 한진해운(대표 조수호)이 공동운항에 대한 전략적제휴를 통해 이달부터 동남아지역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두 회사의 공동운항은 지역 전문선사와 대형선사간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측의 공동운항은 동남아해운이 한진해운 컨테이너선 4척의 일정선복(배에 화물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을 빌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동남아해운은 한진과의 제휴에 따라 일본과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PIX 항로를 신규개설한다.
또 자카르타서비스를 10일에서 9일로, 마닐라서비스를 5일에서 4일로 각각 1일씩 단축, 일본과의 동남아지역 화물유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진은 선복 대여로 대형선 투입에 따른 영업부담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임차료 수입을 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채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