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실시된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의 초반 개표 결과, 카를로스 사울 메넴(72) 전 대통령과 네스토르 키르츠네르(53)산타 크루스 주지사 등 페론당의 두 후보가 내달 18일 결선투표에 진출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개표율 38%를 약간 웃도는 초반 개표결과, 메넴 후보는 23.9%의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키르츠네르 주지사(21.6%)가 2위, 우파 보수주의 경제학자 출신인 리카르도 로페스 무르피 전 경제장관(17.3%)이 3위를 기록 중이라고 내무부가 밝혔다.
중도 좌파 성향의 엘리사 카리오(여) 후보는 14%, 2001년 말 7일간 임시대통령을 지낸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 후보는 13.9%로 각각 4, 5위를 달리고 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