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놈놈놈''추격자' 비경쟁부문에

제61회 칸 영화제 개막

올해로 61회째를 맞는 칸 영화제가 14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12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개막작인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의 ‘눈먼 자들의 도시(Blindness)’를 포함, 총 22편이 경쟁부문에 진출해 황금종려상을 놓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는다. 올해 심사위원에는 위원장인 할리우드 배우 숀 펜과 나탈리 포트만, 멕시코 감독 알폰소 쿠아론 등이 참여했다. 경쟁작 못지 않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비경쟁부문에는 김지운 감독의 ‘놈놈놈’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인디애나 존스4- 크리스탈 해골 왕국’ 등 4작품이 선보인다. 특히 ‘놈놈놈’의 경우 김 감독과 주연배우 송강호ㆍ정우성ㆍ이병헌 등이 24일 레트 카펫 행사와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놈놈놈’은 한국형 웨스턴 무비라는 컨셉트로 순제작비 174억원을 들여 만든 블록버스터로 현지 언론과 관객에게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는 게 제작사 측의 전언. 이에 앞서 국내 500만 관객을 돌파한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과 김윤석, 하정우도 17일 기자 시사회와 레드 카펫 행사를 갖는다. ‘추격자’는 심야상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상영되며 나홍진 감독은 신인 장편영화 감독에게 주어지는 ‘황금카메라상’에 선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칸 영화제에는 각국의 스타 배우와 거장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스티븐 스필버그, 앤젤리나 졸리, 해리슨 포드 등 할리우드 별들과 중국의 거장 지아 장커 감독 등이 참석했다. 한편 19일 밤에는 영화진흥위원회 주최로 ‘한국영화의 밤’이 열리며 영진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현승 감독 등 국내 영화인들이 칸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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