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제조업 경기 순항

구매가격지수 고공행진..긴축 고삐 여지


중국 제조업 경제가 최근의 긴축 움직임에도 순항하고 있다. 중국 경제를 지탱하는 제조업 경기가 탄탄함에 따라 중국 정부는 긴축의 고삐를 좀 더 쥘 것으로 보인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는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55.2로 전달보다 0.5포인트 상승, 8월부터 4개월째 오름세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의 제조업 PMI는 21개월 연속 50을 웃돌았다. 중국 경제의 건강 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국면을, 그 아래로 떨어지면 경기 수축국면을 의미한다. 지수 별로 보면 신규 주문지수가 58.3으로 0.1포인트 상승했고 생산지수는 58.5로 1.4포인트 올랐다. 신규 수출 주문지수는 53.2로 0.6포인트 높아진 반면 수입지수는 50.6포인트로 2.2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의 물가 상승 탓에 구매가격 지수는 무려 73.5로 3.6포인트 급증해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다. 중국 정부는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식료품ㆍ의약품 가격 통제에 나섰고 상하이 증시 주변에서는 인민은행은 추가로 기준금리와 지불준비율을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연일 나오고 있다. 취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은 앞으로 수개 월 내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오는 13일 발표되는 11월 소비자물가(CPI)상승률이5%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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