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이날 특강에서 “요리의 맛을 결정하는 세 가지 요소는 재료, 재료를 다루는 사람의 기술, 장류와 같은 소스”라며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외국 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전통 장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소스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한식이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사업화 시기에 더 많은 것을, 더 빨리, 더 싸게 만드는 효율성을 앞세운 탓에 음식의 맛이 획일화돼 우리 맛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들어 MSG로 대표되는 화학조미료의 단순한 맛에서 벗어나 복합적인 맛의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한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셰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샘표는 국제한식조리학교와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공동연구 및 인재양성에 관한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현장실습과 공동연구를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