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내달 초 대우車 인수전략 발표"
왜고너사장 디트로이트모터쇼 참석 회견예정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가 2001년 1월 6일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대우자동차 인수전략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GM 코리아 관계자는 4일 "대우차 인수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다음달초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자연스럽게 인수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터쇼에는 릭 왜고너 GM 사장이 직접 참석, 한국 기자들과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관련 데이비드 제롬 GM코리아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힐튼호텔에서 가진 국내 대학과의 산학협력 조인식에서 "현재 정부ㆍ채권단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중이기 때문에 현단계에서 인수전략과 협상내용을 언급하기는 곤란하다"며 "협상진행 정도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M코리아는 서울대 공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포항공대와 자동차산업관련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의 산학협력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GM은 이들 3개 대학과 앞으로 ▦알루미늄 합금판재 ▦자동차 배출가스 분해 ▦전자식 섀시 시스템 등 미래 자동차공학 기술에 필수적인 첨단기술들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고광본기자
입력시간 2000/12/0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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