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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이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동부건설은 지난 1일 국토교통부 산하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로부터 그린리모델링 사업자 인증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동부건설은 정부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린리모델링이란 에너지 성능개선 공사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해 기존 건물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에 따르면 현재 그린리모델링 대상 건축물은 전국에서 500만동에 이르며 시장규모는 68조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정부는 민간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리모델링 공사에는 정부가 공사비·설계비 또는 이자의 일부를 지원한다.
동부건설이 최근 수주한 국도화학공장(사진)의 리모델링 공사는 정부의 이자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이자지원 사업에 대해 민간금융을 활용한 총 20억원의 국비로 최대 4%의 이자를 5년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동부건설은 이번 국도화학공장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으로 그린리모델링 분야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2012년 동부화재 초동빌딩을 리모델링해 건물의 에너지 비용을 20% 절감하는 실적을 올렸으며 현재 강동성심병원 리모델링 공사에도 에너지 절감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박철 동부건설 상무는 "현재 그린리모델링 전담부서 구성을 마쳤으며 향후 전문 분야로 특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