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 파문이 다시 불거지면서 코스닥지수가 700선 밑으로 곤두박질했다. 코스피지수도 프로그램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에 영향받아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코스피지수는 3.29포인트(0.24%) 떨어진 1,350.87포인트를 기록했다. 장초반 개인의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보였지먼 프로그램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증가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02억원, 210억원 순매도 했으며 개인은 864억원 순매수 했다. 삼성전자ㆍ하이닉스ㆍLG전자 등 기술주가 약세장에서도 강세를 기록했다. 황우석 교수 관련 중간조사 발표를 앞두고 수도약품ㆍ영진약품ㆍ종근당바이오등 의약품주들이 낙폭을 키웠다. 두산중공업은 철강제품 가격인하로 수익성 개선이 부각되면서 8% 이상 상승했으며 은행주 약세에도 불구하고 기업은행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금관리 은행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으로 나흘째 올랐다. ◇코스닥시장= 코스닥 지수는 28.33포인트(3.92%) 내린 694.25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는 등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산성피앤씨ㆍ조아제약ㆍ중앙바이오텍이 가격제한폭까지 밀리는 등 줄기세포 관련주와 바이오 관련주가 급락, 하락을 주도했다. NHNㆍLG텔레콤ㆍ하나로텔레콤ㆍ아시아나항공ㆍ동서ㆍ휴맥스ㆍ다음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내렸다. ◇선물시장= 코스피 내년 3월물은 0.20포인트 상승한 171.9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82계약, 349계약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699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미결제 약정은 619계약 증가한 8만2,506계약이었다.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1.99포인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