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밀입국소녀2명 "엄마찾아 왔다"

밀입국소녀2명 "엄마찾아 왔다" 9일 오후 10시30분께 전남 완도군 완도읍 해안을 통해 밀입국해 냉동탑차에 타고 있다 육군에 붙잡힌 재중동포 67명 중 14, 16세 자매 2명이 "3년 전 탈북, 한국에 살고있는 엄마를 찾아왔다"고 주장, 국가정보원과 해양경찰 합동신문조의 정밀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초동조사에서 1999년 7월 함북 김책시에서 탈출, 중국 지린성(吉林省) 등지에 머물다 중국내 알선책과 연결돼 밀입국을 하게 됐으며 이미 3년 전 남한으로 와 서울에 살고 있는 친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관계자는 "이들 자매가 어머니의 도움으로 재중동포로 위장, 목숨을 건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이들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어, 진술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서울에 살고 있다는 어머니와의 대질심문 등 정밀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자매외에도 탈북자라고 주장하는 밀입국자가 2명이 더 있으며, 이들은 모두 국정원으로 인계돼 정밀조사를 받게 된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관련기사



안경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