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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경 하다 허리가 삐끗

50대 성인들은 꽃 구경을 할 때 허리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될 것으로 보인다.

튼튼병원은 지난해 3~5월까지 허리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 1,120명을 분석한 결과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걷기로 인한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33%인 370명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았다.


박민우 튼튼병원 원장은 “봄철 꽃구경으로 장시간 걷다 보면 척추전만증이나 족저근막염 등 질환이 발생 할 수 있다”며 “특히 잘못된 자세로 걸을 때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몸을 바로 펴고, 머리를 들어 전방 5~6m를 자연스레 볼 정도의 시선을 유지 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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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전만증은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전 단계로 척추뼈를 이어 주는 뒤쪽 관절끼리 눌리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꽃구경을 할 때 허리부담을 줄이려면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하고 걷기 전 무릎ㆍ다리ㆍ손목ㆍ발목ㆍ어깨 등 기본적인 근육 부위를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부위별로 15초~20초 가량 실시하면 좋다. 무리하게 목과 허리를 젖히거나 관절을 심하게 꺾는 스트레칭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박 원장은 “평상시 허리를 지지할 수 있는 의자를 사용하고, 허리를 바로 세우는 올바른 자세를 갖추고 척추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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