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車 파업 창원·군산공장까지 확산

대우車 파업 창원·군산공장까지 확산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이 17일 파행적으로 가동됐다. 대우차는 노조가 사측의 정리해고 방침에 반발, 이날 오후 부평공장에서 4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18일부터 파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평공장의 라노스, 레간자ㆍ매그너스 생산라인이 오후부터 가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마티즈와 레조 등을 만드는 창원ㆍ군산공장도 18일부터는 정상조업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이날 회사측에 앞으로 경영혁신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오후에 서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부평공장 및 금속연맹, 협력업체 조합원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항의집회를 갖고 일방적인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17일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파업에도 불구하고 공장을 계속 가동하기로 하고 오후 1시부터 라인이 멈춘 부평공장에 현장 관리직 등 비노조원을 동원해 2시30분부터 가동을 재개했다. 이종대 회장은 이날 민주당 대우차정상화대책위원회 장영달 위원장을 방문, "회사를 빨리 정상화시키고 구조조정을 완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GM과의 협상이 안될 가능성까지 포함해 다각적으로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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