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투신,환매외수펀드 매각 재개

◎한투 GKT 50만불-대투 DKT 10만불등지난 9월초 이후 매각 실적이 전무했던 환매외수펀드에 대한 매각이 재개되고 있다. 1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은 지난 9일 외수펀드인 GKT 50만달러를 재매각했고 대한투신도 지난 11일 DKT 10만달러를 재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신의 경우 지난 8월 이후 2개월만에 처음으로 환매된 외수펀드에 대한 재매각이었으며 대한투신도 지난 9월초 DMT 환매분중 5백만달러를 재매각한 이후 이번이 처음있는 일이다. 한국투신 관계자는 『동남아 금융 및 외환시장 불안과 한국증시 침체로 지난 2개월 동안 외수펀드 재매각 실적이 전무하다시피 했다』며 『이번 재매각은 물량이 비록 적기는 하지만 2개월만에 처음 재매각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대한투신 관계자는 『지난해말 무려 1억5천만달러에 달하는 외수펀드 재매각 실적과 환매청구되고 있는 물량과 비교하면 최근의 재매각은 미미한 수준』이라면서도 『최근들어 종합주가지수가 바닥을 다지고 있고 환율상승세도 주춤하자 외수펀드에 관심을 가진 외국인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은 주식시장 침체로 인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신규설정보다 자금규모가 적은 재매각쪽에 영업비중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투신은 지난 9일 외수펀드 재매각 외에도 조만간 1천5백만달러의 외수펀드를 재매각하기로 예정돼 있다. 한편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은 올 하반기에 각각 1억달러의 주식형 외수펀드를 설정할 예정이지만 아직 이렇다할 매수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최상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