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터 前美대통령 내달 방북추진

'사랑의 집짓기 운동' 일환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오는 8월 15일께 북한방문 계획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7일 "카터 전 미대통령이 '사랑의 집짓기 운동'의 일환으로 내달 15일께 방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아직 방북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카터 전대통령측은 작년에도 같은 계획을 세웠으나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성사까지는 좀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터 전대통령이 방북하게 될 경우 최근 대화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북-미관계를 중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94년 핵 위기가 고조될 당시 방북, 당시 김일성 전주석을 만나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내달 5일부터 일주일간 한국을 방문해 국내외 자원봉사자 9,000여명과 함께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주택 120가구를 건축하는 '카터 특별건축사업 2001' 행사에 참가한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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